“전문성・경험 널리 알리고 계약체결 적극 유도할 것”
기술지도위원과 간담회 정례화, 애로사항 파악

“안전사고 방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최근 크레인 전도사고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안전한 시공현장을 만드는 것이 가정과 기업, 국가의 행복을 이루는 지름길입니다.”

이명규 신임 재해예방기술위원장((주)진명파워텍 대표)은 설비 결함, 작업자의 과실 등 시공현장의 안전사고 원인은 다양하지만 원칙을 무시했다는 점은 공통요인인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최근 들어 임대해서 사용하는 크레인과 관련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데 장비 노후 여부를 꼼꼼히 살폈다면 방지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안전규칙만 철저하게 준수한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 재해예방기술원은 재해예방 기술지도와 안전 컨설팅을 통해 전기공사 현장의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기술지도의 경우 1억원 이상 120억원 미만으로 3개월 이상 진행되는 공사를 대상으로 합니다. 안전컨설팅은 한전 배전공사협력회사 위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 들어 6월까지 회원사와의 계약현황을 살펴보면 기술지도는 45%, 안전컨설팅은 77.6%에 달합니다.”

이 위원장은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전기공사 현장은 전문적이고 해박한 지식을 갖춘 이들로부터 기술지도와 안전 컨설팅을 받아야 하는데 간혹 경제성만 따져 이를 의뢰하는 기업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협회 전국 20개 시·도 회원사에게 재해예방기술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위원장의 설명이다.

“더 이상 회원들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려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소속 위원들과 함께 공사 낙찰 회원사에게 재해예방기술원을 적극적으로 알려 계약 체결을 유도해 나가겠습니다.”

이 위원장은 회원사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무엇보다 기술지도위원들의 전문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를 통해 안전관리기관으로서의 재해예방기술원의 위상도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술지도위원과의 간담회를 정례화 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본원은 물론 제1사업소(대구), 제2사업소(광주) 소속 기술지도위원과 만남의 기회를 마련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사업주는 물론 작업자 스스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재해예방기술위원회도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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