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기업과 합작, 올해 1단게 사업에 1억달러 투자 예정

자동차 변속기 전문기업 엠비아이(회장 유문수)가 베트남 현지 기업과 전기차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엠비아이는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시 롯데 건물 컨벤션센터에서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합작 파트너인 베트남 N&G Corp과 함께 전기차 제조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엠비아이는 N&G Corp와 앞으로 10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에서 전기차 제조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2019년까지 1단계로 1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양 측은 베트남 하노이시의 경제 발전과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데 뜻을 모았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전기차, 전기오토바이, 전기스쿠터의 생산 및 조립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첨단기술, 특히 ‘변속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엠비아이와 N&G Corp는 이번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베트남에 VIKO 브랜드로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파워트레인(변속기,모터,제어기,베터리)을 베트남 남하노이산업단지(HANSSIP)에서 생산·조립하기 위해 단계별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엠비아이는 지난 25년간 '변속기' 개발에 전념해 온 기업이다. 그 결과 변속기 원천·핵심 기술을 확보했고, 지난 3월에는 전기차 '차동장치 통합형 모터2단변속기'를 개발한 바 있다. 서울국제발명대회에서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 특허 기술(기계) 대상과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전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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