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경영진과 노동조합 대표들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홀트일산복지타운을 방문해 장애인 생활관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하고 생활용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홀트타운은 홀트아동복지회가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로,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현재 약 270여 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공연을 본 박종석 사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홀트타운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지난해 LG이노텍 행사에 초청받아 합창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박 사장과 김 위원장 등 회사 관계자들은 이날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30여 개 방과 화장실을 청소하고 중증 장애인의 외출을 돕는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또 샴푸, 비누, 치약 등 생활용품도 전달했다.

LG이노텍은 지난 3월 홀트장애인종합체육관의 조명을 자사 고효율 친환경 LED를 사용한 조명으로 무상 교체해주기도 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합창단이 우리에게 전해준 감동에 비하면 소소하지만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것”이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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