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VDC 관련 중소기업 임직원 대상…해외사업 엔지니어링 경쟁력 강화 계기

한전이 HVDC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미국 전력연구소(EPRI; Electric Power Research Institute)의 HVDC 분야 전문가 5명을 초빙, 해외전문가 초청 교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은 국내 HVDC 분야 인력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교육에는 한전과 HVDC 관련 중소기업 연구진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전문가들로부터 HVDC 기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관련 정보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교육 강사로 참여한 람 아다파(Ram Adapa) EPRI 수석 엔지니어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한전은 EPRI의 HVDC 송전기술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한전은 국내 HVDC 인력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 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 대상을 사업 관련 엔지니어링 기업까지 확대해 이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는 말도 전했다.

한전은 현재 내륙과 제주를 잇는 HVDC 1·2호선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울~신가평, 북당진~고덕, 내륙~제주간 3호선 건설사업 등 다양한 HVDC 사업들도 추진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진행 중인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기술 및 경험을 축적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