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발전위한 장기플랜 마련, 무등록 시공 위험성 홍보 주력”
소모임 활성화로 지역 애로사항 적극 해결

“기획위원회는 업계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과 법·제도 연구, 홍보업무 등을 전담하는 자문기구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전기공사업계 경쟁력을 높이는데 업무의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변화된 산업 패러다임에 맞춰 업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사고의 틀을 깨고 위원회를 운영해 나가고자 합니다.”

임왕식 기획위원장(주식회사 지에프전력 대표)은 전기공사협회 중장기 운영계획을 수립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위원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업계와 협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소모임을 활성화함으로써 지역의 애로사항까지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전기공사업 등록기준 완화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다며 현실여건에 맞는 법·제도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기공사업 등록기준이 크게 완화돼 다양한 문제점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규제 완화라는 당위성은 인정합니다만, 전기공사업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국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중요한 산업입니다. 전화기 한 대 놓고 업을 유지한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면 문제가 심각합니다. 업계 신뢰에도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임 위원장은 이와 함께 무등록 시공의 위험성을 알리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공사업법에 따르면 무등록자가 전기공사를 수행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한다. 만약의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도 무등록자가 시공했다면 소비자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무등록 불법시공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저조하기 때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협회가 홍보대사를 위촉할 예정으로 아는데 국민적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인물을 통해 올바른 전기공사 시공방법을 홍보하면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 위원장은 업계도 무등록자 근절을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펼쳐야 한다며 윤리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역사상 처음으로 전기공사협회와 전기공사공제조합이 회원사 순회 간담회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데 회원사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이 머리를 맞대고 업계 발전과 화합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그린다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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