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옥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사진)이 20일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지난해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에서 대통령 소속으로 이관하고 위원을 9명에서 11명으로 늘리는 등 원안위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이후 올해 5월 사회재난의 범주에 원자력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명시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는 등 최근 원자력안전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향후 문재인 정부의 탈핵 정책과 관련해서도 일정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문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부산 성모여고를 졸업한 뒤 포항공대 물리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기획정책실장을 역임하고 이화여대 WISE 거점센터와 연세대 물리학과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지난 2016년 인재영입 19호로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해 지난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현재 민주당 과학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원자력안전대책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청와대 측은 문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에 대해 “기초과학 분야와 과학정책 분야를 두루 거친 손꼽히는 여성 과학기술인 출신 비례대표 의원으로 과학입국의 미래를 개척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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