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모두 건설 경기 호조 힘입어 수요 급등 추세
지역・용도 맞는 특화 제품 보유시 매력적 시장 전망

에너지효율화 열풍이 불면서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서도 LED조명 교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올해 미국 조명 시장 규모는 119만47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주거·산업 관련 공사 발주와 건설 프로젝트가 증가하면서 조명과 건축 시장이 활황을 보이고 있다.

가장 두드러지는 비용은 민간 건설 지출 중 조명 개선 및 업그레이드 사업이다. 미국의 주거용 건설 지출 비용은 2011년 최저치를 찍고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앞으로도 규모는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은 50개 주에서 에너지 소비 효율 증대를 통한 소비 감소를 통해 수입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환경보호 효과를 높이는 ‘에너지 세이빙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어 LED처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면 정부에서 교체 비용의 20~70%까지 지원한다.

영국의 조명 시장의 경우 2022년까지 연평균 1.4%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2020년까지 LED 조명시장은 두 자릿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관인 IBIS World가 발행한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의 조명시장은 2012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5년간 연평균 1.3%씩 성장해 2016~2017년도를 기준으로 시장 전체 매출액이 20억 파운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장 배경에는 영국 내 건설경기 호조와 조명기술 발달이 핵심 원인으로 분석되며 특히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가 매출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영국 LED 조명시장에서는 산업용과 가정용이 대표적인 수요 분야다.

산업용의 경우 2015년을 기준으로 영국 건축 및 건설 시장에서 주요 전원으로 설치된 국내외 LED 제품의 시장가치 분석 결과 38% 성장했다.

가정용의 경우 유로모니터는 LED 조명이 2015년을 기준으로 전년대비 46.8%라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홈퍼니싱 분야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백열등의 단계적 퇴출과 함께 할로겐 및 형광등 조명도 2020년까지 판매액이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미국과 영국 모두 건설 경기가 호조를 보이면서 LED교체 사업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는 추세”라며 “각 지역과 용도에 맞는 특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면 두 나라 모두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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