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잣대로 신뢰 구축, 건전한 생태계 조성 역점”
홍보대사 위촉, 적극적 홍보 펼칠 것

“윤리(倫理)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도리를 뜻합니다. 올바른 윤리의식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지만 반대로 윤리의식이 무너지면 결국 사회공동체 자체가 붕괴되는 상황까지 초래합니다.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주가 윤리의식을 저버리고 사리사욕만 추구한다면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사회는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조덕승 한국전기공사협회 윤리위원장(천공전기(주) 대표·세종충남도회 부회장)은 윤리라는 삶의 큰 축이 바로서야 건강한 사회가 조성된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협회 윤리활동의 뿌리가 깊다며 그 뿌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궁극적으로 건전한 생태계가 조성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미 1980년 9월부터 중앙회는 물론이고 전국 20개 시·도회에 윤리위원회를 갖추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앙회에서는 무등록업자 근절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부조리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을 추진 중이다. 또 시·도회는 지역 실정에 맞는 윤리활동을 꾀하며 현장 계도도 실시 중이다.

조 위원장의 말처럼 협회 윤리활동의 뿌리는 40년 가까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무등록업자에게 시공을 맡겨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소비자들은 어떠한 보상도 받을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지역 인테리어업체에 시공을 맡기는 국민들이 많다 보니 무등록업자에 대한 개념이 희박합니다. 협회는 지난해 YTN을 통해 이와 관련된 광고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올해도 이에 대한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협회가 홍보대사를 위촉할 예정이므로 대국민 홍보를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 위원장은 또 이곳저곳으로 소재지를 옮기는 일명 ‘철새기업’에 대한 단속도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으로 발주 물량이 급증하는 몇몇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기업 소재지에 대한 철저한 실사를 추진하고 있는데, 페이퍼 컴퍼니를 필터링하는데 효과적인 것 같다며 이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고 말했다.

“윤리활동의 핵심은 공정한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신뢰를 얻을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갖고 계도활동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