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창출 기여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
일학습병행제·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참여 맞춤형 인력 확보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세종전기공업 직원들이 배전반 생산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세종전기공업 직원들이 배전반 생산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수배전반, 자동제어반 전문기업인 세종전기공업(대표 김세은)이 청년일자리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강소기업 인증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을 청년들에게 알리기 위해 정부, 지자체, 민간 부문에서 ‘일자리 친화’, ‘기술력’, ‘재무 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연 1회 선정하는 우수업체를 뜻한다.

지난 1996년 창립한 세종전기공업은 그동안 인재양성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업계의 귀감이 된 대표적인 배전반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프로그램 등에 적극 참여하며 맞춤형 인재개발, 청년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종전기공업은 이런 노력을 인정 받아 고용노동부로부터 고용안정성과 성장가능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것이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채용한 근로자에게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체계적 교육 훈련을 제공해 기업맞춤형 인재육성을 지원하는 제도로, 세종전기공업은 5명의 직원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무능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프로그램은 고교 과정의 일학습병행제 모델로, 우리나라의 학교중심 직업교육과 독일·스위스 등 산업현장중심 도제교육의 장점을 접목한 새로운 직업교육이다.

세종전기공업은 지난 2015년 9월 협약을 맺은 세명컴퓨터고등학교 학생 4명을 채용하고, 그동안 주기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하면서 회사의 맞춤형 자원으로 양성해왔다.

김세은 세종전기공업 대표는 “현재 3학년인 세명컴퓨터고 학생 4명은 8월부터 세종전기공업에 정식으로 취업돼 일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산업기능요원으로 선발될 가능성도 아주 높다”면서 “이 경우 학생들은 일자리와 군복무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은 선행교육을 통한 맞춤형 인력확보와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전기공업은 수배전반과 같은 전통적인 제조업체의 경우 신규 인력난과 직원들의 고령화로 인해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일학습병행제·산학일체형 도제학교 등 각종 정부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진출 문제도 이슈인데, 세종전기공업은 이들을 선발해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트레이닝을 시키면 생산은 물론 기술사무직까지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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