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김은경, 고용부장관 조대엽, 미래부장관 유영민
기재부차관 김용진, 환경부차관 안병옥, 고용부차관 이성기

문 대통령의 내각 인선이 속속 완료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1일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김은경 지속가능센터 ‘지우’ 대표,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조대엽 고려대 노동대학원 원장을 각각 지명했다.

김은경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노원구 의원과 서울시의회 의원을 거쳐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원제안비서관, 지속가능발전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지난 1991년 낙동강 불법 페놀 유출 사건에 대항하는 시민대표로 활동하며 ‘페놀아줌마’, ‘환경정책가’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이번 정부 들어서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사회분과에서 자문위원을 역임해왔다.

조대엽 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오랫동안 노동문제 연구에 몸담아온 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노동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조 후보자를 각종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안병옥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을 환경부 차관으로, 고용노동부 차관에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교양학부 특임교수를 지명하는 차관급 인사도 단행했다.

지난 9일에는 김용진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임명됐다. 이례적으로 외부 산하기관장을 맡았다 2년만에 기재부로 복귀하는 사례다.

13일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에 유영민 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원장을 내정했다. 유영민 장관 후보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출발해 ICT(정보통신기술)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을 보유한데다 기업 연구소장, 전문경영인을 거치면서 쌓아온 융합적 리더십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더불어민주당 온오프네트워크정당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일해왔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