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배 등산대회 성료... 25곳 500여명 참석
남동발전 1시간 18분 기록으로 우승... 차기대회 개최권 확보

산업부와 전기·에너지, 산업, 무역 분야 유관기관들이 한 데 모여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5월 27일 전남 나주시 소재 금성산 일원에서 ‘제3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배 등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부와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주요 기관 및 단체 간 소통을 도모하고, 상호 협력의 기회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지난 대회 우승팀인 한국전력 산악연맹의 주관으로 치러진 이날 대회에는 산업부와 한전을 비롯한 전기공사협회, 한수원, 남동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전기안전공사 등 전기계 유관기관들과 가스공사·가스안전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 에너지 분야, 코트라·무역보험공사·전략물자관리원 등 무역 분야, 산업단지공단, 산업기술시험원, 자동차부품연구원, 산업기술대학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산업 분야 주요기관 25곳에서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각 기관 대표 10명이 출전, 동신대학교를 출발해 행복의 문, 오두재, 떡재 등을 거쳐 월정봉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남동발전이 1시간 18분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우승기와 차기 대회 개최권을 차지했다. 한전은 1시간 27분으로 2위를, 가스안전공사가 1시간 42분으로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행사는 우승팀인 남동발전 외에도 참가 기관의 25%, 50%, 75% 순위에 해당하는 6위 전략물자관리원, 13위 자동차부품연구원, 19위 전기안전공사 등 4개 팀에 시상함으로써 눈길을 끌었다. 기관 간 화합이라는 대회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산업부와 유관기관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된 오늘 행사를 통해 우리 경제의 활력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1년 중 가장 아름답다는 계절의 여왕 5월에 나주 혁신도시에서 즐겁고 소중한 추억들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시호 한전 부사장은 “전력과 농·어촌, 문화예술 등 분야 16개 기관에서 8700여 명이 이전해 있는 나주는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는 혁신도시”라며 “나주의 명산인 금성산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고, 기관들이 함께 단합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대회는 종합우승팀인 남동발전 주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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