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양일간 제7회 동북아 대기질 국제포럼 개최
고농도 대기오염 비상대응을 위한 도시별 우수사례 공유, 도시간 정책협력 방안 협의

서울시가 지속가능하고 실질적인 미세먼지 대응·공조를 위해 동북아 주요 13개 도시와 머리를 맞댄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6월 1일과 2일 양일간 서울시청에서 중국·일본·몽골의 수도를 포함한 주요 도시와 함께 날로 심각해져 가는 대기질 문제의 해법을 찾는 ‘제7회 동북아 대기질 개선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 미세먼지에 대한 서울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중국 등 국외로부터 미세먼지 유입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시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선 중국 등 동북아 도시간 협력과 공동대응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파악, 지난 2010년부터 포럼을 개최해 왔다.

올해 7회째를 맞는 포럼은 서울을 포함한 4개국의 수도인 베이징, 도쿄, 울란바토르를 비롯해 중칭, 지린성, 후난성, 쓰촨성, 퉁런, 지난, 홍콩, 교토, 기타큐슈 등 주요 13개 도시가 참여한다. 우리나라의 환경부와 수도권대기환경청, 중국 환경연구원 등 각국 정부기관과 국립환경과학원, 중국 우한대학교, 일본 미에대학교, 몽골생명과학대학교 등 연구기관과 중국 에너지재단, 자연보호기금 중국본부, 일본 아시아대기오염센터, 서울시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 등 환경단체도 참여한다.

1일에는 환경문제 전문가인 박혜숙 일본 미에대 교수와 김상훈 환경부 수도권 대기환경청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고농도 대기오염 비상대응을 위한 도시별 우수사례 공유와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간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둘째날에는 동북아시아 한·중·일 환경과학연구기관의 대기질 전문가와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동북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대기질 조사연구, 제어기술과 함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역할을 논의하는 세션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이 그간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 계획 수립 단계에서 진일보해 현재 각 도시에서 시행중인 각종 정책과 우수기술을 직접 공유하고, 시민들의 참여방안을 모색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최근 시민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미세먼지는 도시의 경계, 국가의 경계를 넘어 광범위하게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어 관련 도시가 함께 모여 논의하고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국제포럼이 도시간 공동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그 이행을 위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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