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모듈을 표준화한 ‘LED 가로등기구 표준규격’을 1년간 시행한 결과 설치비 4억원을 절감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모듈 표준화는 기존 일체형 LED모듈을 25W 모듈 단위로 분리, 고장 부분만 교체할 수 있도록 규격화한 것이다.

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2015년 ‘LED 가로등기구 표준규격’을 제정, 지난해 3월부터 올 3월까지 무진로 등 30개 노선에 모듈 표준화된 LED 가로등 4000개를 설치했다.

기존 가로등 등기구는 재사용하고 모듈만 교체하면서 유지관리비 70%와 설치비까지 총 4억원을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올해 추진하는 노후가로등 하남산단 5번로 등 6개 노선 509개 등 교체 사업도 고효율·친환경 LED 가로등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은 야간 차량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사업비 15억원이 확보됐다.

김남균 도로과장은 “LED 가로등 모듈 표준안 기준에 통과된 지역 업체가 12개에 달한다”며 “모듈표준화 사업을 시행하려는 타 시도에서 문의도 쇄도하는 만큼 지역 LED업체가 이 분야를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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