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투자 추진단 발족 및 GE 빛가람 사무소 개소식
GE, 차세대 전력산업분야 투자로 세계적 에너지밸리 구축할 것

한전과 GE가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세계 최고 전력설비 통합 클러스터로 키우기 위한 협업에 나선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25일 광주전남혁신도시 소재 본사 및 빛가람 창조경제혁신센터 일원에서 GE(General Electric Company)와 ‘GE-한전 에너지밸리 투자 추진단 발족 및 GE 빛가람 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개소식 행사는 조환익 한전 사장과 러셀 스톡스(Russell Stokes) GE 에너지커넥션 사장 등 양 기관 대표 및 관계자, 장병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전남도·나주시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자리는 지난 3월 한전과 GE가 맺은 HVDC 인프라 구축 협력 MOU에 이은 후속 조치로 마련된 것이다. 양사는 협약 체결 직후에 투자추진 TF를 구성, 구체적인 투자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이날 투자협력 아젠다를 소개하며, ▲전력 기자재 국산화 ▲중소기업 지원 ▲신기술 개발 ▲4차 산업혁명 인프라 구축 등 부문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를 통해 빛가람 에너지밸리를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설비 통합 클러스터로 키워내겠다는 복안이다.

투자추진단 발족에 이어 광주전남혁신도시 내 빛가람 창조경제혁신센터로 자리를 옮겨 GE의 에너지밸리 투자업무를 수행할 사무소 개소를 축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사무소에는 투자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기술, 법률 및 세무 담당자가 상주하며 한전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 통합 클러스터 구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양 측의 설명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GE-한전 에너지밸리 투자 추진단 발족과 GE 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본격적 투자가 시작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산업 인터넷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GE와의 협력은 국내 산업발전은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는 기업들에게 많은 도움과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셀 스톡스 GE 에너지커넥션 사장은 “디지털 기반 HVDC 기술에 대한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효율적 송배전 및 전력거래 수요에 따라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한전과의 MOU를 바탕으로 GE 나주사무소를 개소함으로써 양사간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한전은 글로벌 기업인 GE의 투자가 구체화됨에 따라 앞으로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국내 기업 뿐 아니라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기업들의 유입과 함께 고용이 확대되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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