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항공 마린 가스터빈 사업부(대표 브라이언 볼싱어)는 지난해 11월 LPG 추진 페리선 개발을 위한 다자간 양해각서(MOU) 체결 후 선박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선급 안전성 검토(HAZID;Hazard Identification Study)를 마무리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안전성 검토 회의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부산 한국선원센터에서 프랑스 선급 뷰로 베리타스(Bureau Veritas) 주관으로 진행됐다.

여기에는 LPG 추진 선박 개발 MOU 참여사인 영성글로벌, 딘텍, 대한LPG협회, E1, SK가스, 극동선박설계, 앤써, GE가 참여, 가스터빈 기반 추진 시스템과 LPG 연료 공급 시스템 등 선박 설계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영성글로벌은 선박의 소유주이며, 딘텍은 선박 운영, 앤써는 LPG 연료 탱크 및 가스 공급 시스템 설계, 극동선박설계는 선박 설계, 대한LPG협회는 LPG 공급업체와의 조율, E1·SK가스는 LPG 연료공급을 각각 담당했다.

참여사와 GE는 이후 선급 기본 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하고 건조 계약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GE는 이번 HAZID와 관련 선박의 설계, LPG 탱크와 연료 주입 시스템 등 주요 장비를 개발한 한국의 우수한 조선 기술의 발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자평했다.

브라이언 볼싱어 GE항공 마린 대표는 “GE의 COGES 시스템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LPG 추진 페리선 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돼 기쁘다”며 “이번 안전성 검토 회의는 선박의 위험 요소와 안전장치를 식별하는데 중요한 절차이자,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필수 단계이다. 유수의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선박은 친환경 연료인 LPG와 GE의 COGES 시스템이 적용돼 운영비 절감과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요구되는 경제성 및 환경 규제기준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개발되는 페리선의 동력 공급을 위해 가볍고 크기가 작은 GE 가스터빈 기반의 ‘COGES 시스템(Combined Gas turbine Electric & Steam)’이 장착된다. GE의 COGES 시스템은 윤활유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황, 질소와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배출량을 저감시킨 친환경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