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9일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에서 수출촉진회
87건 상담과 2228만 달러규모 수출상담 실적 거둬

에티오피아에서 진행된 수출촉진회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다.
에티오피아에서 진행된 수출촉진회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바이어와 비즈니스 미팅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중소협력기업의 아프리카 판로 확대를 위한 수출촉진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출촉진회는 한전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KOTRA 등 함께 마련한 것이다. 한전은 행사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87건의 상담, 222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강조했다.

이번 아프리카 수출촉진회에는 10개 중소기업들이 참가했다. 한전은 이들 기업의 부스임차비, 통역비, 차량비 등 행사 제반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촉진회 기간 동안 한전은 전력신기술 세미나를 열고, 마이크로그리드, SCADA(원격감시제어시스템), DAS(배전자동화시스템) 등 전력 신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협력 기업의 수출유망 기술과 제품도 홍보했다.

한전은 탄자니아 현지 기업의 보유정보와 참가 기업의 지리정보 시스템 기술을 결합한 시스템 개발과 소형 변압기 핵심부품의 공급 요청 등 수출상담 성과가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현지 정부 및 에너지업계에서 한전의 전력분야 지원 협력에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한전은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 러시아·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알제리·모로코에서 수출촉진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미얀마, 이란 등 4개국의 해외전시회에 중소기업과 동반 참가함으로써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유망 바이어 발굴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수출촉진회에는 탄자니아에서는 에너지부 차관, 국영 에너지회사 TANESCO 부사장, 주 탄자니아 대사관 등이, 에티오피아에서는 에너지부 장관 보좌관, 국영 전력회사 EEU 부사장, 주 에티오피아 총영사관 등이 각각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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