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억 투자, 전기차용 배터리 하우징 생산라인 올해 내로 구축

자동차 부품, 알루미늄 등을 전문 생산하는 대주코레스가 영국 자동차메이커 재규어에 납품하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한다. 대주코레스는 올해 말까지 285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하우징 전용 생산라인을 전북 완주군에 구축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전북도, 대주코레스와 군청에서 투자 및 고용창출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주코레스는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소재 공장 내 유휴부지 5000m²에 285억원을 투자해 순수 전기차용 배터리 하우징 전용 생산라인을 올해 안에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소 60명 이상의 신규인력이 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생산된 제품 전량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자동차메이커인 재규어로 납품되며, 오는 2018년 1월 출시될 신차에 탑재할 예정이다. 앞으로 완주군과 전북도는 대주코레스의 원활한 투자 및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대주코레스는 알루미늄 빌렛 소재를 압출·가공·피막·조립공정을 통해 현대·기아자동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업체들에게 썬루프와 범퍼, 스윙도어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다.

앞서 안산, 광주 등에 자리하고 있는 공장들을 지난 2013년 완주군으로 통합·이전함으로써 물류비용 절감과 품질안정화로 구조 고도화를 진행해 국내 알루미늄사업 전문회사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이상수 대주코레스 대표는 “대주코레스의 심볼마크가 상징하는 인화·단결을 기본으로 안정적인 바탕 위에 미래지향적 세계 최고의 기업 추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완주군과 전북도 등과의 협력을 통해 회사 성장은 물론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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