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누적 수출량 1만7202대, 미국 시장서 판매량 상승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브랜드 ‘아이오닉’이 올해 1~4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만 7202대 팔렸다. 아이오닉이 지난 한 해 기록한 수출량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진출한 미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아이오닉이 수출 효자 차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16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의 올해 1~4월까지 누적 수출량은 총 1만 7202대로 집계됐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1만 403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374대, 전기차(EV) 2793대 등이다. 지난해 연간 아이오닉 수출량 1만 6644대를 상회한다.

특히 4월까지 집계한 현대차의 전체 수출량은 31만 7000여대로 전년 대비 3.8% 감소한 가운데 아이오닉이 선방했다.

아이오닉은 올해 현대차의 승용모델 중 아반떼(6만 6819대), 액센트(4만 2553대)에 이어 세 번째로 수출이 많은 차종에 올랐다.

아이오닉은 올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수출량이 급격히 늘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지난 3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량은 3월 327대에서 지난달 1297대로 증가했다.

유럽에서도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아이오닉은 서유럽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1000대 이상 꾸준히 팔렸고, 올해 3~4월에는 매달 2000대 이상씩 판매됐다. 아이오닉은 전량 국내 공장에서만 생산한다.

한편 현대차는 8년여간 연구개발한 전기버스 ‘일렉시티(ELEC CITY)’의 렌더링 이미지를 16일 공개했다. 일렉시티는 256kWh 고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시 최대 290km를 주행할 수 있다. 실제 차량은 오는 2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개최하는 상용차 종합 박람회 ‘현대 트럭&버스 메가페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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