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 이하 원안위)는 FIFA U-20 월드컵 축구대회를 앞두고 방사능테러 대응태세 강화에 나섰다.

원안위는 원자력시설과 방사성물질이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 활동을 실시하고, 17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방사능테러 대응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방사능테러 대응태세 강화를 위해 대회 개최 전 원자력시설에 대한 물리적방호체제 점검, 경기 개최지역의 방사성동위원소 이용시설(의료용·산업용·교육용)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또 방사능테러로 인한 대규모 방사능오염환자 발생에 대비한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의료대응태세도 점검했다.

아울러 방사능테러 발생에 대비한 민․관․군 합동 훈련, 비상진료분야 대응 훈련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방사능테러 대응에 만전을 기해 왔다.

원안위는 이번 U-20 월드컵 대회 기간 중 원자력시설 현황 상시 확인, 방사능테러 발생 시 상황접수·조치 등 테러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방사능테러상황실을 운영하는 한편, 방사능테러 의심 상황이 발생할 경우 방사능테러신고 전용전화(080-004-4949, 080-002-4949)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