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스트럭처’ 발표 등 IIoT 분야 리더십 구축

글로벌 에너지관리·자동화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이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슈나이더는 IIoT를 ‘혁명’이 아닌 ‘진화’로 보고, 일찍부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왔다. 1997년부터 공장의 모든 장비를 인터넷에 연결하고, 인터넷 포트를 통해 데이터를 타 장비에 유연하게 보내는 ‘트랜스페어런트 팩토리(Transparent Factory)’를 제시하고 발전시켜 왔다.

슈나이더는 특히 ‘우리의 삶이 언제 어디서나 연결된 상태’라는 뜻을 담은 ‘라이프 이즈 온(Life Is On)’ 비전 아래 IIoT를 접목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에너지를 연결,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IoT를 활성화함으로써 제품 간 연결성을 실현하고 데이터를 상호 교환하며, 클라우드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효과적인 접근법과 대응전략을 제안하는 등 스마트한 에너지관리·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슈나이더는 라이프 이즈 온 비전을 담아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를 최근 새롭게 발표했다.

에코스트럭처는 2007년에 출시돼 전세계 각지에서 약 45만개 이상의 포인트에 설치돼 사용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 기술의 발달에 따라 클라우드,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액션, 엣지 컨트롤 등을 강화해 재출시한 차세대 기술 플랫폼이다.

새롭게 탄생한 에코스트럭처는 총 3단계로 구성된 기술 플랫폼으로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제품들이 서로 연결되고 ▲연결된 제품들로부터 데이터가 올라가 모바일이나 원격으로 이를 최적화하고 제어하며 ▲최상위 레벨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고 복잡한 의사결정을 지원해줘, 에너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정을 최적화해 생산성을 극대화시킨다.

슈나이더는 빌딩과 데이터센터, 공장, 전력망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에코스트럭처를 선보임으로써, 에너지 효율성과 안전성, 신뢰성, 생산성을 높여나가고 있으며, 수처리와 발전 등 새로운 사업 영역까지 비즈니스를 확장해 IIoT 분야 리더십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 유수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 에코스트럭처 커뮤니티를 형성해 어플리케이션과 분석, 서비스 강화를 강화하는 한편, 보다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과 전략을 제시해나갈 계획이다.

슈나이더는 이와 관련 최근 에코스트럭처와 MS '애저(Azure)'를 접목한 오픈 IoT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새로운 오픈 IoT 애플리케이션은 상호운용이 가능하며 개방된 에코스트럭처 아키텍처와 애저의 컴퓨팅 기술력으로 간편하게 통합이 가능한 최첨단 분석 툴, 유지보수 및 트레이닝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MS의 홀로렌즈(HoloLens) 기술로 혼합현실(Mixed Reality)과 같은 차세대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첨단 디지털 홀로그램과 업무 행동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운영자 및 유지보수 담당자의 사용자 경험(UX)을 향상시키고 공정 최적화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제공한다.

슈나이더 관계자는 “슈나이더는 전사적 차원에서 IIoT에 대한 전문성과 4차 산업혁명 모멘텀을 바탕으로 관련 비즈니스를 확장할 것”이라며 “빌딩, 데이터센터, 공장, 전력망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IIoT를 접목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생산성, 안전성, 신뢰성,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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