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으로 ‘공정자동화 최고기업’ 명성 이어가

글로벌 공정자동화 선도기업 에머슨이 ‘공정 자동화를 위한 최고의 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고객 플랜트의 최적 관리와 사업 목적 달성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 플랜트’ 구현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에머슨은 디지털 자동화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표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스마트 계기들을 통합한 공정 제어 네트워크 포트폴리오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Plantweb Digital Ecosystem)’을 지난해 런칭하고, 공정자동화 산업에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을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인텔리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은 필드 디바이스와 제어, 안전, 자산관리, 서비스, 컨설팅 등 공정 자동화 전단계의 운영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강력한 IIoT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의 시작은 공정, 안정성, HSSE(Health, Safety, Security and Environmental), 에너지 영역의 데이터를 에머슨만의 고급 감지 기술로 전략적으로 해석해 실행 가능한 살아있는 정보로 발전시키는 ‘퍼베이시브 센싱(Pervasive Sensing)’이다.

퍼베이시브 센싱은 발전소와 플랜트의 운영관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시설 내 곳곳에 설치된 센서들이 보내는 정보를 이용해 공정 상태를 보다 쉽게 모니터링하고, 플랜트가 요구하는 필수적인 에너지만을 적시에 공급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여 더 많은 수익 창출을 가능케 한다.

또 설비 유지보수 과정에서 펌프와 팬의 상태, 증기트랩 고장, 릴리프 밸브(relief valve) 누출 등의 데이터를 운전원들이 직접 수집하러 다니는 대신, 중앙에서의 모니터링과 분석 등을 통해 데이터가 운전원을 찾아오도록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준다.

더불어 무선 센서 네트워크와 분석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하는 퍼베이시브 센싱 인프라는 배선이 필요 없고, 간섭이 거의 없으며 설치가 쉽기 때문에 유지보수와 에너지 효율 개선, 위험성 감소, 최적화 전략 등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장점이다.

궁극적으로는 수집된 정보를 통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최적화된 공정 자동화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실제 에머슨은 퍼베이시브 센싱 인프라를 활용, 추운 날씨에 동결 손상되는 원격 펌프로 어려움을 겪던 미국 코네티컷 주의 한 발전소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제주 화력에 퍼베이시브 센싱 기술이 적용돼 큰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지역 소비전력의 절반 이상을 감당하는 제주화력은 예상치 못한 셧다운과 회전 장비들의 센서 설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를 퍼베이시브 센싱 무선 진동 솔루션을 적용해 해결하는 한편, 설치비용 절감, 운영 안정성 확보 등의 효과를 얻었다.

에머슨 관계자는 “에머슨은 디지털 자동화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수많은 발전 플랜트의 문제를 해결해 왔다”며 “IoT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인텔리전스로 고객 플랜트의 운영 혁신을 이끌고, 나아가 스마트 플랜트로 나아가는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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