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당선되면서 문 대통령과 관련된 서적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아직 판매부수가 집계가 된 상황은 아니지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문 대통령과 관련한 책들의 언급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과 관련된 책들을 소개한다.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올해 1월 출간한 대담집이다. 정치인 문재인을 만든 기억과 역사, 그가 만든 인권과 정치, 그가 만들 민주주의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생생한 육성으로 기록했다. 인터뷰어로 시인 겸 소설가이자 기자인 문형렬이 함께했다. ▲기억 ▲동행 ▲광장 ▲약속 ▲행복 ▲새로운 대한민국 등 6개 주제로 구성돼 문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평범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꾸기 시작했던 가난한 어린 시절부터, 문 대통령이 만나고 겪어온 사람들, 현재 대한민국이 겪는 진통의 시작과 해결책, 그가 설계하고 다시 세우고자 하는 대한민국의 청사진까지 두루 담았다.

◆문재인의 운명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지낸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맞아 노 전 대통령과 참여정부 비사를 비롯한 30년 동행의 발자취를 기록한 책이다.

문 대통령이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 함께 노동·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서거 이후 30여년 동안의 인연과 그 이면의 이야기를 상세히 기록했다.

이 책은 ▲만남 ▲인생 ▲동행 ▲운명 등 총 4개장으로 구성됐다. 정치적 파트너로서 뿐만 아니라 친구이자 한 사람의 인간이었던 그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출판사 북팔을 통해 곧 재출간될 예정이다.

◆운명에서 희망으로:문재인이 말하고, 심리학자 이나미가 분석하다

문 대통령의 삶과 생각을 심리학자의 시선으로 묻고 분석했다. 대한민국의 정치와 집단 심리, 그리고 문 대통령에 대한 심리학적 통찰, 새로운 관점에서 인간 문재인을 이해하고 판단해볼 수 있는 다양한 단초들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심리학자인 이나미 서울대학교 외래 겸임교수가 다양한 주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생각과 말을 분석했다. 가장 최근인 3월 출간됐다.

◆문재인:새로운 대한민국과 사람 문재인

김범 작가의 문 대통령 관련 포토에세이집이다.

촛불집회부터 헌재탄핵 결정까지 사진기록을 통해 사람 문재인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세월호 유가족, 촛불시민, 문 대통령에게 헌정하는 방식으로 제작됐고 인세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문재인 스토리:그 남자, 문재인에 대해 알고 싶은 56가지 이야기

문 대통령과 이런저런 인연을 맺었던 이들의 사연을 모은 책이다.

어릴 적 친구, 학교 동창, 군대 동기, 이웃에 살던 사람, 함께 일했던 동료, 사회에서 만난 지인 등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시인 안도현, 함민복, 김민정, 박성우와 소설가 백가흠, 이유, 황현진, 이재은 등이 함께 기획을 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원고를 다듬었다.

◆타임 아시아판(Time Asia)-2017년 05월 15일:문재인 커버

문 대통령은 대선 직전 타임지의 표지 모델로 선정되면서 화제가 됐다.

표지 제목은 ‘문재인, 김정은을 다룰 지도자 협상가’다. 이에 따라 타임지가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국내에서 이 책은 이미 품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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