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주축이 된 AC LED 클러스터 협의회가 오는 5월 중국에 LED가로등 시스템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현동훈 한국산업기술대 교수는 “향후 스마트시티로 나아가기 위해 중국 강소성 신이시에 세계 최초로 스마트 시티용 LED가로등 시스템 테스트베드를 설치할 것”이라며 “이 산업단지에 설치될 300여개의 LED가로등을 활용해 다양한 유무선 통신 방식을 시험한 뒤 현지 사정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해내겠다”고 말했다.

현재 스마트 LED가로등 시스템은 통신 방식이 표준화 돼 있지 않은 상태다. 현 교수는 전 세계 각국의 통신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호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단순 온오프 디밍을 위한 스마트화는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스마트시티의 발전 가능성을 고려할 때 LED가로등에 대한 고장진단과 모니터링 등 스마트화가 중요하다”며 “국내보다는 중국이 이 분야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테스트베드를 중국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AC LED클러스터 협의회는 테스트베드가 설치되는 대로 제4차 산업화과 스마티시티 구축을 위한 연구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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