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지구의 날 행사, 탄소중립형으로
서울시, 행사 시 발생한 온실가스 감축 위해 고효율 LED조명 300개 설치

지난 22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지구의 날’ 행사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 탄소중립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2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지구의 날’ 행사에서 한국에너지공단이 탄소중립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2017 지구의 날 행사’를 탄소중립형 행사로 개최하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형 행사는 기업이나 지자체에서 행사 개최 시 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에너지공단은 행사 개최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을 안내하기 위해 ‘탄소중립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작했다. 탄소중립 행사의 확산을 위해 이달 초 서울, 인천, 광주, 충북 지역의 행사 4건을 선정하고 행사가 탄소중립형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에도 나선다.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2017 지구의 날’ 행사의 전 과정은 에너지공단의 지원에 따라 탄소중립형으로 진행됐다.

에너지공단은 예상배출량 산정, 실제 배출량·상쇄량 산정 등에 도움을 주고 상쇄방안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 진행을 위해선 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차량 이용에 따라 약 18tCO₂의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서울시는 난지물 재생센터에 고효율 LED조명 300개를 설치해 온실가스 직접감축에 나설 계획이다.

에너지공단은 행사 당일 탄소중립행사 홍보를 위해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체크 등 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키도 했다.

에너지공단 기후정책실 관계자는 “올해 첫 탄소중립형 행사를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행사로 치를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업이나 단체 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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