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에경연 연구성과 확산 기대

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박주헌)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울산 에경연 본사에서 카메룬 수자원에너지부 (MINEE) 공무원을 주축으로 한 에너지 전문가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정책과 기술에 관한 교육훈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KOICA 사업인 ‘카메룬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 수립 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훈련에는 에경연을 비롯해 도화엔지니어링, 지오C&I 등 3사가 참여했다.

교육훈련은 크게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과 기술교육으로 나눠 진행됐다.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에서는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 개요 ▲달성 목표 정의 ▲평가/프로그램 및 프로젝트 설정 ▲규제 및 정부조직 개편 ▲재원조달 방안 등의 내용이 전달됐다.

기술교육은 소수력,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재생에너지 잠재량 산정과 측정 장비, 데이터 추출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에경연 관계자는 “교육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무인력을 대상으로는 기술훈련을, 정책 결정 인력을 대상으로는 재생에너지 마스터플랜 수립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며 “맞춤형으로 카메룬 측에서 요구한 교육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반적이 이해도 제고를 통해 실질적인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은 물론 향후 카메룬의 정부조직 개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틀간의 교육훈련을 마친 15명의 카메룬 공무원에게는 교육수료증이 전달됐다.

박주헌 에경연 원장은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책연구기관으로 한국 정부가 카메룬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수행하는 ODA 사업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교육이 에경연의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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