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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광장)전력산업의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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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준 일진전기(주) CTO
국민들은 우리나라를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목했다.
산업계는 이번 대선을 통해 한 가지 핵심 키워드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각 후보마다 경쟁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겠다고 외친 부분에서다.
어떤 후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하고, 어떤 후보는 4차 산업혁명으로 국가의 새로운 부를 축적하겠다고 하고, 어떤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하면서 산업육성정책을 포함한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이러다가는 우리나라 방방곡곡이 4차 산업혁명으로 홍수를 이룰 것으로 걱정되기까지 한다.
이런 공약과 추세는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려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 과유불급이란 말도 있듯이 아무리 좋은 일도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안함만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은 독자적으로 큰 국가산업을 형성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산업의 응용분야로 새로운 가치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기존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바라보고 정책을 수립해 집행할 필요가 있다. 물론 4차 산업혁명 자체로 새로운 산업이나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런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우리나라가 풀어야 하는 큰 문제 중에 하나가 일자리 창출이고, 그 중에서도 청년일자리 창출이다.
국가나 공공기관이 지원하는 사업 중 창업지원은 어떤 사업보다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이었다. 창업지원 중에서도 청년창업지원을 대폭 강화해야만 국가의 난제를 해결할 수 있다.
전력산업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의 보호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기술추세에 있어서도 매우 보수적인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그래서 전력산업은 4차 산업혁명이라고 일컫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AR/VR, ICT 등의 기술추세에도 둔감한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전력산업도 기술 수용 이후 응용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릴 수 있지만, 4차 산업혁명을 예외 없이 받아들여야만 하는 상황이 될 것이다. 그래서 전력산업도 4차 산업혁명의 응용분야로 활발하게 기술개발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국 전력산업에서 4차 산업혁명과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은 4차 산업혁명의 응용이 가능한 전력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하는 청년들에게 창업 이전단계부터 성장단계까지 지속적,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감히 말할 수가 있다.
전력산업에 종사하고 있거나 전력산업과 관련된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마음대로 펼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 줘야 한다. 이에 필요한 규제 개혁, 새로운 제도의 신설 등의 정책을 과감하게 수립, 시행해야 한다.
이 외에도 전력산업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을 동시에 이끌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자금과 우수인력이 풍부한 대기업의 지원을 배제하고, 일자리 창출효과가 뛰어난 중소‧중견기업의 지원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우수 기술개발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우수인력 채용을 유도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개발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런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중소‧중견기업에게 문호를 열어 기회를 제공해 주는 개방성이다. 그래야만 중소‧중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통합된 창의성이 발휘될 수 있다. 전력분야의 국내 최대 수요자인 공공기관도 모든 시장을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개방할 필요가 있다.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모든 기업이 결과에 승복하고 정부정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방성과 공정성, 투명성이 전력산업의 일자리 창출 및 4차 산업혁명을 동시에 성공으로 이끌 것이다.
작성 : 2017년 04월 19일(수) 16:34
게시 : 2017년 05월 12일(금) 10:17


신영준 일진전기(주) C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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