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품질 내세운 ‘히든시리즈’ 조명 패러다임 바꿔

조명 분야 기술 선도기업으로 시장을 호령해 온 미미라이팅(대표 윤철구·사진)이 빛의 품질을 내세운 신제품을 공개했다. 기존 직하 방식의 LED조명에서 간접 조명 형태로 패러다임을 바꾼 ‘히든시리즈(Hidden Series)’가 주력 제품이다.

히든시리즈는 LED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등기구 면으로 보낼 수 있도록 상부를 향하게 배치한 간접조명 방식의 제품이다. 빛이 등기구에 한번 반사돼 넓게 퍼지기 때문에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발산된다. 시리즈 명칭과 같이 밑에서 제품을 직접 올려 봐도 다트 모양의 광원이 보이지 않아 히든(Hidden)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다.

히든시리즈의 최대 강점은 빛의 확산성과 균제도에 있다. LED모듈에서 나오는 빛은 바디 중간에 숨겨 상부의 곡선면으로 향하게 된다. 특수 도장된 곡선면은 빛을 90% 이상 반사시켜 광효율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배광각을 넓혀 음영을 최소화시켰다. 확산된 빛이 장소 곳곳을 비춰 균제도 면에서 직하조명에 비해 강점을 갖고 있다.

또 일반 직하방식의 평판조명 배광각이 108도라면, 히든시리즈는 120도에서 최대 151도까지 확장시켜 빛의 손실 부분을 줄인 것도 특징이다.

윤철구 대표는 “빛을 직접 내리쬐는 직하 방식의 엣지 조명 제품이 디자인과 광효율로 인기를 끌었다면 앞으로는 빛의 품질을 강조하는 구조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같은 조명이라 하더라도 눈부심은 덜하고 부드러운 빛을 공급하는 간접 조명 방식이 더욱 주목되는 이유”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간접 조명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었던 숨은 비결은 바로 ‘도장’에 있다.

LED조명 제품은 광효율과 수명을 확대해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하는데 있었다. 이러다보니 한번 빛을 반사시키는 간접 조명 타입의 경우 효율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직접 조명 타입이 각광을 받게 된 것.

하지만 미미라이팅은 도장업체와 1년여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 빛 반사율은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을 개발했다. 히든시리즈에 적용된 고반사 부광 도료는 빛 반사율이 93%이상 유지되면서 간접 조명 제품의 한계를 최소화시켰다. 빛을 여러 각도로 반사시켜 120lm/W의 광효율을 유지하면서, LED모듈 부분을 먼지나 습기, 정전기 등으로부터 막을 수 있도록 진공성형 G-PET를 적용, 내구성과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옵션으로 지난해 LED조명의 색온도와 밝기 변화가 뇌파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해 개발한 BCL(Brain Care Lighting)기능도 추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미라이팅은 평판 타입은 물론 내선형 특수 설계를 접목시킨 다운라이트도 개발하는 등 간접조명의 강점을 장착한 히든시리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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