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30% 이상 고성장 실현 UPS 업계 대표주자

국제통신공업(대표 김성조·사진)은 2010년대 들어 연평균 30% 이상의 고성장을 실현하며 단숨에 UPS업계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기업이다.

특히 기존 UPS와 ESS 사업에 기반해 발전시켜온 PCS 사업부를 확장, 자동차 부품과 신에너지,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등 IT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나가며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김성조 대표는 “10년 가까이 PCS 개발에만 300억~400억 가량의 비용을 투자, 자체적인 기술로 생산 공정을 돌려 매달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양산 능력을 갖췄다”면서 “UPS와 PCS 분야에서 혁신적인 경영 모델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역사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막대한 경제적 헤게모니를 쥘 수 있다”면서 “전 세계 휴대폰 시장의 규모보다 글로벌 전력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시장이 6배 이상 크다”고 말했다. 그만큼 전기에너지 분야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결국 핵심은 기술이다.

그는 “고유 기술을 확보해야 조금이라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서 “국내 UPS업계가 대용량 시장에서 외산에 의존하고 소용량 시장에서 중국산에 밀리는 형국은 결국 독자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김 대표는 앞으로 UPS업체가 충전기를 완벽하게 만들지 못하면 공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기특성에 맞는 충·방전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업계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믿는다.

이와 관련 국제통신공업은 PCS 배터리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PCS 배터리를 구입, 분석하는 작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수많은 실험과 실증을 바탕으로 배터리와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독자적 기술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김 대표는 “충전과 방전을 얼마나 제대로 하는지가 배터리 수명을 결정한다”며 “PCS 중심의 영업으로 남들보다 앞선 제품라인업을 마친 뒤 경쟁에서 앞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제통신공업은 올해 그동안 조달시장 등 관수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사회환원 차원에서 지난 2014년 만든 사회적 기업인 ‘희망키움터’도 소용량 시장에서 자생력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김 대표는 “돈을 벌려면 장사를 하면 되지만, 제조업은 미래를 보면서 뚜벅뚜벅 걸어가야 한다”며 “기술을 끊임없이 쌓아가는 ‘축적의 시간’을 거쳐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UPS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제대로 된 국산 PCS를 반드시 만들어낼 테니 지켜봐 달라”며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해외에서 실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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