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케이블 큰 역할 기대
고객・시대가 원하는 혁신적 아이템 발굴,대비할 것”

넥상스는 세계 최대 전선업체 중 한 곳으로, 40여개국의 공장과 전 세계에 걸친 영업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현재 2만6000여명이 넥상스에 근무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58억유로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넥상스코리아와 극동전선, 넥상스대영 등 세 법인을 중심으로 전력, 빌딩, 통신, 산업용 특수케이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넥상스는 최근 세계적인 전선 시장의 위축과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환경 변화 등에 빠르게 대처하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와 관련 4일 방한한 폴 플로렌 넥상스 본사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을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었다.

“넥상스의 비즈니스 모델과 조직, 인력, 영업, 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기 위한 3개년 계획 ‘트랜스포메이션’이 올해로 마무리됩니다. 이와 관련 100가지 이상의 정책과 전략,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해 왔고, 그 결과로 최근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었어요. 앞으로는 ‘지속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사업 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폴 플로렌 넥상스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은 “급변하는 경제 상황과 환경에 맞춰 빠르게 변화해야 미래를 만들수 있다”며 “때문에 넥상스는 변화를 선도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2년 전부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해왔고, 오일과 가스 등 중요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다른 분야에서 성장을 거둬 긍정적인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올해 관련 프로그램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혁신적인 전략을 새롭게 수립해 지속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플로렌 부사장은 이와 관련 최근 제조업의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넥상스는 역사가 120년에 이르는 오래된 기업입니다. 그 기간동안 ‘모든 곳’에 케이블을 공급해 왔죠. 빌딩이나 선박, 자동차는 물론이고 인공위성, 로켓, 우주왕복선이나 심지어 카메라 같은 작은 기기까지 케이블이 들어갑니다. 그동안의 기술 발전, 진화에 케이블이 필수적으로 필요했던 것처럼, 닥쳐올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케이블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고 있어요.”

폴 플로렌 부사장은 이에 대해 “전선업은 대표적인 굴뚝산업으로 꼽히지만, 결코 시장 변화에 뒤지는 산업은 아니다”며 “보다 혁신적인 케이블들이 4차 산업혁명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통신케이블은 한정된 용량에 전통적인 신호를 주고 받는 데 그쳤습니다. 이제는 하나의 케이블로 거의 무한대라고 할 만한 대규모 데이터가 오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통신을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어요. 더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제품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센서를 통해 케이블 재고 관리를 쉽고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솔루션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넥상스는 이처럼 고객과 시대가 원하는 혁신적인 아이템들을 발굴하고, 제안·개발하면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있어요.”

폴 플로렌 부사장은 이와 함께 넥상스가 이 같은 경영·기술 혁신뿐 아니라 안전성 제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룹 안전의 날 행사나 각종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의 안전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화재나 가스 안전을 높이기 위한 각종 제품들도 계속해서 선보이며 ‘고객 안전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넥상스는 모든 고객과 임직원들이 항상 안전하길 바랍니다. 그룹 안전의 날 이벤트를 통한 안전 교육은 사실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에요. 진정 중요한 것은 365일, 24시간 매일매일이 안전의 날이란 걸 임직원들의 의식에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고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을 새로운 가치로 제공하고 있어요. 설치 과정부터 사용한 후까지 안전을 생각하고, 고객을 배려하는 제품들을 지금까지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그는 이어 “고객이 없으면 넥상스도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고객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객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한국 고객들에게도 진정성을 담아 다가서고,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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