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온에어 대한민국’이 6일 저녁 7시10분 오영석 소방위를 만난다.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의 활약상을 조명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오영석 소방위(49·대구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는 긴급출동 때 골든타임 확보의 새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고나 사건에서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초반 금쪽같은 시간이 ‘골든 타임’이다. 예컨대 심폐소생술은 응급상황 발생 후 최소 5분에서 최대 10분 안에 해야 생명을 구할 수 있다. 미로와도 같은 도심 도로, 게다가 차들로 꽉 막힌 상황에서 어떻게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까.

오 소방위는 인천소방안전본부 근무 시절 ‘119출동 길안내 서비스’를 처음 만들어 전국에 보급했다. 실시간 교통정보에 군·구 CCTV까지 연계, 본부 상황실에서 사고 현장까지 최적 경로 정보를 출동 소방·구급차에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출동 경로의 교통상황은 물론 사고현장 진입로 정보까지 제공해 현장 도착 시간을 크게 줄였다.

오 소방위는 또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긴급 구조 요청이 가능하고 정확한 위치 파악과 현장 대응도 돕는 ‘스마트폰 안전관리 시스템’을 역시 최초로 개발했다.

김우진 PD는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밤을 낮 삼아 일해온 오 소방위의 헌신적인 노력을 살피고, 오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에 두는 공직관을 들어본다”며 “‘복지부동’으로 대표되는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벗어내고 국민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일선 공무원들의 노력과 헌신을 발굴·공유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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