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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치고 마을탐방(11)전남 고흥군 팔영산(八影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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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고흥군의 영남면 우천리에 위치한 팔영산은 1998년 7월 30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높이 608m로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중앙의 성주봉을 비롯해 유영봉·팔응봉·월출봉·천주봉 등 8개의 봉우리로 이뤄져 있으며, 산세가 험하고 기암 괴석이 많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고,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이 일품이다.
지명의 기원에 대해서는 세 가지 설이 있다.
팔영산의 본디 이름은 팔전산(八顚山)이었다. 산꼭대기에 웅장한 8개의 돌봉우리가 줄지어 서 있어, 전설에는 이 8개의 바위그늘이 한양에까지 드리워져서 팔영산이라 전해진다.
또 하나는 중국 위왕의 세숫물에 8개의 봉우리가 비쳐 그 산세를 중국에까지 떨쳤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부터 팔영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마지막은 금닭이 울고 날이 밝아오면서 햇빛이 바다위로 떠오르면 팔봉은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쇄판 같은 모습이어서 영(影)자가 붙여졌다는 설이다.
산의 영험함이나 독특한 풍광에 공통점을 지닌 것과 관련해 지명이 유래하였음을 시사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 이 산에는 팔전산 봉수가 있었다.
예전에 화엄사, 송광사,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던 능가사를 비롯해 경관이 빼어난 신선대와 강산폭포 등 명소가 많다. 남동쪽 능선 계곡에 팔영산자연휴양림이 잘 조성돼 있다.
북서쪽 기슭에 있는 능가사는 1500여년 전 아도가 세워 처음엔 보현사라 했던 것을 정현이 인도의 명산을 능가한다하여 능가사라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능가사에는 13세기 말에 조각했다는 사천왕상과 범종(전남유형문화재 69), 그리고 능가사적비(전남유형문화재 70)가 있다. 능가사 주변에는 용의 눈이 아홉 개 들어 있다는 구룡정이 있다.
최근에 팔영산에 ‘편백 치유의 숲’이 조성되고 있는데 올 하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며, 숲 일대에는 노르딕스키 선수들의 운동인 노르딕워킹 산책로가 만들어질 계획이다.
작성 : 2017년 03월 28일(화) 13:44
게시 : 2017년 03월 29일(수) 10:53


이석희 기자 xixi@electimes.com        이석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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