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영자 협의회 활성화로 ‘화합’열매 맺을 것”

“결국 모든 문제의 답은 ‘소통’ 아니겠어요. 열린 마음으로 회원과 집행부가 만나서 진심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정 한 두 사람이 아니라 회원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도회에 관심을 가질 때 회원 화합이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전연수 전남도회장(원광전력(주) 대표)은 회원 화합이라는 대명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하나되는 ‘소통’과 이를 위한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회원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 것 또한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전남도회는 선거의 여파로 회원간 분열과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회원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세대・지역 간의 갈등을 해고하기 위해서는 지역 경영자 협의회 활성화 등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 회장은 회장으로써 솔선수범의 자세로 회원 화합을 이끌어 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집행부와 회원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들은 회장 한 사람의 의지와 역할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것들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도내 22개 시・군에 분포돼 있는 1150여 회원님들의 참여와 협조, 회원간 신뢰와 배려가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다소 시간은 걸리겠지만 오해와 불신은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소통해 나간다면 반드시 풀 수 있는 사안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집행부는 물론 지역 경영자 협의회가 중심이 돼 지혜롭게 난제를 해쳐 나감으로써 전국 제일의 품격있는 명품도회의 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봉사단・장학회 등 지속 추진, 미래먹거리 발굴도

전 회장은 또 그간 도회가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봉사단과 장학회 사업 등 아름다운 전통들이 지속적으로 꽃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업을 보다 체계적·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에 주력하겠다고도 했다.

“지역 인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장학회 사업과 소외 이웃을 돕는 봉사단 활동 등은 앞으로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새 먹거리 창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전 회장은 올해 상반기 중에 경영관련 세미나를, 하반기엔 에너지신산업 세미나를 각각 개최하는 등 회원들의 경영활동과 신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세계가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먹거리 발굴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우리 전기공사업계는 이러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데 다소 소극적인 측면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에 도회 회원들의 경영활동과 새로운 먹거리를 찾는 데 도움을 드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하반기에 각각 실시하는 경영세미나와 에너지신산업 세미나를 필두로 회원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을 계속 고민하겠습니다.”

이어 전 회장은 전남은 물론이고 이웃하고 있는 광주시회 등과의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양 시・도회 집행부는 물론이고 회원 간 소통의 창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게 그의 말이다.

전남도회는…

전남도회는 지난 1964년 협회 지부로 설립, 50년 넘는 시간동안 전남지역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업역 수호 등에 앞장서 왔다.

도회는 현재 전라남도 관내 22개 시・군을 책임지고 있으며, 1149개 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다.

전남도회는 섬이 많은 지리적 특성상 낙후된 지역들이 많은 편이다.

이에 전남도회는 전기사랑봉사단을 조직, 소외 이웃들을 대상으로 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왔다.

봉사단은 전기사용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환경 정비, 쌀과 생필품 등을 함께 전달하며 지역과 함께 커 나가는 상생협력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의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장학회 사업과 공업계고등학교 재학생 교육 등 활동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전남도회는 회원들의 위상 제고를 위해 한전과 전기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제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한편 지자체와 주요 기관, 언론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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