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차태현·이정재·주지훈·마동석·도경수·김동욱·김하늘·김해숙·이경영·오달수·임원희·김향기 등 초특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가 오는 12월 개봉한다.

이 영화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4일 "'신과 함께'가 지난 22일 10개월 간 175회차 촬영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과 함께'는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한 인간이 죽음 이후 저승에서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받게 되고, 이 과정 중 인간사에 개입해서는 안 되는 저승차사들이 엮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저승 재판을 받는 '차홍'은 차태현이, 차홍의 저승 재판에 동행하는 저승 삼차사는 하정우·주지훈·김향기가 맡는다. 마동석은 이승에서 사는 '성주신'을, 원귀가 돼 차사들이 이승의 일에 개입하는 발단을 제공하는 인물인 '수홍'은 김동욱이 연기한다. 또 수홍의 군대 후임 '원 일병'은 도경수가, 이정재는 저승을 총괄하는 '염라대왕'을 책임진다. 김하늘·김해숙·이경영·장광·정해균·김수안 등은 각 재판의 '주심재판장'을 연기한다.

이번 작품은 초호화 출연진과 함께 한국에서 제작되는 영화로는 최대 규모인 300억원이 제작비로 투입돼 화제를 모았다. 두 편을 동시에 촬영했고, 첫 번째 편은 12월, 두 번째 편은 내년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연출은 '미스터 고'(2013) '국가대표'(2009) '미녀는 괴로워'(2006) 등의 김용화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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