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자회사 빌드윈이 사명을 LS빌드윈으로 변경했다.

LS전선은 자회사 빌드윈의 사명을 LS빌드윈으로 변경하고, 22일 관련 등기를 마쳤다고 밝혔다.

빌드윈은 LS전선이 건축 외장재 사업 진출을 위해 1997년 영국 슈미들린(Schmidlin)과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2005년 LS전선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종합건설업 면허를 기반으로 주로 도시 경관 시설물 등의 제조, 시공과 토목, 건축 사업을 해 왔지만, 최근 LS전선이 시공사업을 제조업에서 분리해 빌드윈으로 양도하고 국내 최대의 전문시공업체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시공사업이 점차 전문화되고, 제조업과 다른 업종 특성을 고려할 때 시공부문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LS전선은 이에 따라 1차적으로 LS전선의 154kV급 초고압케이블 시공 전문인력과 관련 사업을 빌드윈에 양도했으며, 차후 345kV급과 해저케이블 시공사업까지 순차적으로 양도할 예정이다.

LS빌드윈은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LS전선의 케이블 시공 노하우와 기술력을 그대로 계승하고, 보다 발전시켜나가겠다는 각오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LS전선은 지난 30여 년간 국내는 물론 중동과 북미, 유럽 등에서 케이블 공사를 수행하며 시공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전문시공회사의 출범으로 시공 분야에서 사업기회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헌상 LS빌드윈 전력사업본부장은 “초고압과 해저케이블 시공 분야는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요구한다. 빌드윈의 시공 인력은 LS전선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인력이며, LS전선과의 협업을 통해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 기존과 동일하게, 그 이상의 신뢰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LS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고 사원들에게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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