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 참석, 전기차 핵심과제 논의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20일 제주에서 열린 전기차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이 20일 제주에서 열린 전기차 컨퍼런스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전기차 기술·표준·인증 등 55개 주제로 전문가 컨퍼런스가 열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일까지 ‘제4회 국제전기차 컨퍼런스’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전기차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배터리, 표준, 자율주행, 안전 등 기술·법·제도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자율주행과 배터리, 신소재 등 3대 분야를 다룬 컨퍼런스는 국내 최초다.

자율주행과 전기차 세션에서는 앞으로 자율주행 기술이 가져 올 새로운 서비스를 조명하고, 이를 위한 정책과 기술을 진단한다. 배터리 세션에서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충전속도를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을 다룬다. 전기차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재분야에서는 포스코, 삼성SDI가 참가해 기술을 공유할 전망이다.

앞으로 자율주행차가 도로 위에서 달리기 위해선 다양한 제도적 보안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표준·규격·인증·안전·보험 등의 변화를 진단하는 세션도 마련됐다. 국가기술표준원, 한국과학기술원, 미국과 일본 자동차학회, 한국GM 등이 참여한다.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20일 개회식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시대 도로위의 스마트한 에너지 사용을 실현할뿐 아니라, 파괴적인 혁신을 주도하는 전기·자율주행차야 말로 모두의 미래”라며 “수많은 지식이 더해져 세상을 바꿀 거대한 집단지성으로 성장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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