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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목하는 발전사들
석탄·수력·가스복합 등 투자협상 러시...해외지사도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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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베트남·라오스·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발전 관련기업들의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전력업계에 따르면 발전소를 운영하는 발전사들뿐만 아니라 건설기업, 발전기자재 업체들에 이르기까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특히 발전사들의 경우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채문제로 해외투자가 제한돼 왔지만, 최근엔 이런 제한이 풀리면서 해외사업을 위한 조직도 정비하고, 해외법인이나 지사를 설립하는 등 정보 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발전사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주력하는 이유는 이 지역은 전력공급 부족으로 여전히 발전소 건설수요가 많은데다 석탄발전에 대한 여론이나 정부 정책이 다른 지역에 비해 우호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석탄 매장량이 풍부해 가스복합이나 수력발전소뿐만 아니라 석탄발전소 건설도 쉬운 편이다.
동남아시아 해외사업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는 곳은 중부발전이다.
중부발전은 이미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사업(660MW)과 탄중자티 석탄화력 O&M사업(1320MW), 태국 나바나콘 복합화력발전사업(110MW)을 수행하고 있고, 인도네시아 왐푸수력(45MW), 스망까 수력발전사업(55.4MW)을 건설 중이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찌레본 후속기 수주가 거의 확정된 상태이고, 지난 14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시보르빠 수력사업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서발전도 인도네시아에서 2013년 해외 IPP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칼셀(Kalsel) 석탄화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인니전력공사(PLN)가 국제경쟁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것으로, 동서발전-인도네시아 아다로 파워 컨소시엄이 외국계 2개 컨소시엄과 경쟁 끝에 수주했으며, 한국기업 중심의 수출선단을 형성해 해외 플랜트시장에 동반진출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 경쟁력있는 금융조건으로 자금조달에도 성공해 화제를 모았다.
서부발전은 2013년 SK건설과 함께 수주한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현재 건설 중이며, 지난해에는 태국 에너지회사인 CEWA와 라오스 내 대규모 수력발전사업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숨셀5호기 O&M사업을 수행하고 있지만, 향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지분투자 또는 적극적으로 건설사 등과 함께 사업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베트남에 사무소도 개설했다.
민간기업 중에서는 포스코에너지와 두산중공업 등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015년 베트남 최초 해외 민자발전 사업인 몽즈엉Ⅱ 석탄화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현재 뀐랍에 두 번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지난 2012년 찔레곤에서 첫 번째 해외발전소인 200MW급 부생가스발전소를 준공했다.
두산중공업도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그라티(Grati)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후타마 까리야(PT. Hutama Karya)와 컨소시엄을 이뤄 발주처인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으로부터 4700억 원 규모의 무아라 타와르 (Muara Tawar)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수주했다.
한편 정부는 해외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기 위해 해외발전사업협의회를 설립하고, 협의회를 중심으로 해외사업 현황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사업개발 리스크 관리모델 개발을 공유할 방침이다. 해외발전사업협의회에는 한전과 발전6사,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과 GS건설과 SK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효성, 포스코대우 등 민간기업,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등 금융기관들이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작성 : 2017년 03월 16일(목) 13:48
게시 : 2017년 03월 16일(목) 13:51


정형석 기자 azar76@electimes.com        정형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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