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랄프로렌과 자라키즈, 아디다스 등 유명 브랜드 어린이 운동화에서 다량의 유해물질이 검출돼 정부가 무더기로 리콜 명령을 내렸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학생용품과 생활용품 18개 제품이 안전 기준에 못 미쳐 수거·교환 등 리콜 조치했다고 15일 밝혔다.

폴로랄프로렌 어린이 운동화는 화상이나 따가움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5.5배를 초과했다. 자라 키즈 운동화는 피부염증을 일으키는 수소이온농도(pH)가 기준치보다 14.7% 높았다. 이랜드리테일의 슈펜 어린이 운동화 역시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2.7배, pH가 최대 9.3% 초과 검출됐다.

국표원은 이번에 처분된 리콜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리콜제품 알리미에 공개할 뿐만 아니라, 위해상품판매차단 시스템에 등록해 전국 대형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판매를 즉시 차단한다.

올해 제품안전성조사는 조사계획에 따라 향후 정기적으로 전기용품, 생활용품, 어린이제품 등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진행된 안전성조사 결과와 소비자 불만사례 등을 감안해 조사대상 품목 및 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더 자세한 리콜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tykorea.kr)에 나와 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