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프라 확대, 전력기자재 수출 확대 예상”

“한미FTA 이후 대미 전력기자재 수출은 3% 이상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에 대한 염려가 많은데, 인프라 투자 확대는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은 지난 3일 기자와 만나 “앞으로 미국의 전력설비 수요 증가는 확실시된다”면서 “변압기와 개폐기, GIS뿐 아니라 전선도 역대 최대 호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와함께 오는 6월 전기산업진흥회 주관으로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인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국제 기술회의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설명했다.

또 전기산업과 전기산업진흥회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전기산업발전위원회(가칭)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IEC TC57 간사기관으로 WG10(워킹그룹 10)국제회의를 개최해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 선도할 계획”이라며 “전력시스템 제어를 위한 기기, 시스템 등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교환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IECTC(Technical Committee)57 WG10은 12개 워킹그룹 중 규모가 가장 크고 국제표준 활동이 활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앞으로 임원사 10개 내외로 전기산업발전위원회(가칭)도 구성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중장기 전기산업 발전전략을 포함해 전기산업계를 리드할 중추기관으로서 진흥회의 성장 발전을 위한 기능 정립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기산업발전위원회를 만들겠다”면서 “필요하다면 임원사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 참여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진흥회 내부 조직개편도 발전위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다.

전기진흥회는 올해 ▲전기산업 기술혁신 R&D 기반 구축 ▲협력체제 구축 ▲전기산업 발전네트워크 구축 ▲에너지신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에너지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에너지신산업 R&D 수행, 에너지저장장치(ESS) 산업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에너지밸리 산학연 R&D 기획 및 인프라 구축, 산업용 고압직류기기 시험설비 인프라 구축, 친환경 개폐장치용 170kV 진공차단기 개발, 인도네시아 중소기업 수출형 MG(마이크로그리드)개발 및 실증과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에너지저장장치 협의회를 새롭게 구성, 운영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ESS 업계의 수요처와 산업계간 교류를 정례화해 미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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