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주연 '로건'(감독 제임스 맨골드)이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로건'은 전날 817개관에서 3587회 상영, 9만1606명(누적 관객수 44만4919명)을 끌어모아 조진웅 주연 스릴러 '해빙'(8만7356명)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날 매출액은 7억1700만원, 매출액 점유율은 32.4%였다.

'로건'과 '해빙'은 예매 순위에서도 나란히 1, 2위에 올라있어 주말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로건'은 예매 관객수 4만5667명(예매 점유율 31.6%), '해빙'은 3만4814명(24.1%)를 기록 중이다.

'로건'은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 영화'다. 2000년 '엑스맨'으로 본격적으로 할리우드에 발을 디딘 잭맨은 이후 '엑스맨:엑스투'(2003) '엑스맨:최후의 전쟁'(2006) '엑스맨의 탄생:울버린'(2009) '엑스맨:퍼스트 클래스'(2011) '더 울버린'(2013)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엑스맨:아포칼립스'(2016) 등 '울버린'으로 17년 동안 모두 9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번 작품은 늙고 지친 '울버린'과 '프로페서X'가 '울버린'을 닮은 어린 돌연변이 '로라'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잭맨과 함께 패트릭 스튜어트·보이드 홀브룩 등이 출연했고, '3:10 투 유마' '더 울버린' 등을 만든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2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23 아이덴티티'(3만2141명), 4위 '재심'(2만2108명), 5위 '눈길'(9066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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