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일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 “노후경유차 운행을 서울시 전역에서 제한하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는 경우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같은 비상조치도 수도권 지역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15차 국정현안 관계장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는 한 달 이상 빨리 황사가 관측됐고, 봄철 강수량도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예상 돼 미세먼지로 인한 국민들의 피해와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을 수립해 추진 중”이라며 “경유차 미세먼지의 저감과 예보와 경보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주요 대책들에 대해 현장과 국민의 시각에서 지속 점검·보완하고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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