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인 직접 납품…납기·서비스 비용 대폭 감소
냊 내진설계 기능 포함, 지진 시 설비 안전하게 유지 가능”

“구토(Gutor)가 갖고 있던 오일&가스 시장 톱 UPS 브랜드의 명성을 ‘구토 PXC’가 이어갑니다. 기존 구토에 대해 고객이 갖고 있던 불만과 니즈를 분석, 이를 해소하고 충족시키는 제품을 만들어낸 것이 구토 PXC입니다.”

전경준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매니저는 “가장 큰 변화는 딜리버리(Delivery)다. 기존에는 구토 담당 조직에서 고객을 직접 컨택하고 영업하는 방식이었고, 중간에 총판이나 지사, 파트너를 거치지 않았기에 주문이 어렵고 납품 기간도 6달을 넘어가는 등 단점이 많았다”며 “이제 한국법인을 통해 주문과 엔지니어링이 가능해져, 납품기간이 최대 2달 이하에 서비스 비용도 대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산업현장에 ‘최적화’됐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뛰어난 성능과 기능도 돋보인다.

“전세계 산업현장에서 수십년간 구토가 사용되면서, 얻은 피드백을 구토 PXC에 집대성했어요. 수많은 현장을 경험하며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한 옵션을 반영한 거죠. 일례로 PXC는 방진방수 등급이 높습니다. 산업현장을 보면 천장에 배관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지하의 경우는 대부분이고, 화재에 대비한 스프링클러도 거의 들어가 있습니다. 수분 침투로 기기가 못쓰게 된다면 안 되겠죠. 또 현장에 날리는 먼지는 UPS 내부에서 쇼트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호 기능이 필수적이에요.”

이뿐 아니다. 구토 PXC는 내진설계 기능도 포함됐다. 최근 경주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입증됐다. 구토 PXC는 지진 시에도 설비가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내진설계가 표준으로 적용됐다.

“넓은 온도범위도 중요합니다. 전기실은 지하 깊은 곳이나 옥상 등에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요. 춥거나 더운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죠. 구토 PXC는 이에 상관없이 언제든 사용되기 위해 –10℃부터 55℃까지 넓은 온도범위에서 정상 작동이 가능합니다. 덕분에 중동 사막 지역의 정유공장 등에서도 구토가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이와 함께 구토 PXC는 요즘 UPS 시장의 트렌드인 모듈러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덕분에 소용량부터 대용량까지 확장이 쉽고,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시스템 구성이 매우 용이하다.

전 매니저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구토가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고객들에게 사랑받아왔다는 점”이라며 “입이나 자료로 장점을 아무리 설명해도 이를 입증하기는 어렵다. 구토는 글로벌 톱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게 수많은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며 고객의 신뢰를 쌓아왔다. 작은 사고가 큰 손해를 초래할 수 있는 산업현장에서 신뢰성 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여러 정유업체에 구토가 설치돼 그 성능과 신뢰성에 대한 입소문이 퍼져있습니다. 석유화학, 석유가스 등 여러 공정산업을 중심으로 구토 PXC의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에요. 특히 슈나이더가 보유하고 있는 여러 제품, 시스템과 함께 토털 인프라 솔루션을 구축해나가겠습니다.”

저작권자 © 전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