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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치고 마을탐방)(7)경기 여주 계명재와 닭이머리, 금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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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에는 닭의 이름을 딴 지명이 세 곳이나 된다.
먼저 흥천면에 자리한 ‘계명재’ 지명의 유래는 2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 지역을 지나가던 풍수가가 이 마을의 산세가 닭이 우는 형세라고 지칭하면서 이 곳을 ‘계명현’으로 부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후 계명현이란 이름은 구전돼 전해 내려오다가 계명재로 바뀌어 불리게 됐다.
지자체 지명유래에서도 마을 이름에 대해서는 같은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 지명유래에 따르면 이 곳은 상대리 서북쪽에 있는 마을로, 상대리에서 으뜸이 되는 부락이라고 한다.
리의 입구가 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닭이 크게 울어 마을에 해가 되는 것들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들여보내는 통로로서의 기원도 담고 있다.
점동면의 ‘닭이머리’도 여주에서 ‘닭’의 이름을 지명에 사용한 대표적인 곳이다.
이 곳의 지명은 글자 그대로 동리 앞산의 모습이 닭의 머리 형태를 띠고 있다는 이유에서 만들어졌다. 과거 지명대장에서도 닭의 머리꼴을 한 앞산의 형상이 마을 이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 곳에는 마을로 오르는 길가에 미륵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지만 최근엔 도난을 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닭의 이름을 가진 또 다른 지역은 금사면의 금계동이다.
금계동은 마을의 산 모양이 ‘금계포란’형으로 돼 있다는 이유로 조선 효종 때 영의정을 지낸 윤백호가 금계동이란 이름을 지었고, 이 것이 현재까지 이르렀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지자체 지명유래에서는 이 곳의 옛 이름을 ‘금사리’로 표기하고 있다. 예전에 이 곳에서 사금이 많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사금으로 유명한 데다가 마을 주민들이 닭을 많이 길렀기 때문에 지역의 명물인 사금과 닭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이 지역을 금계동이라고 부르게 됐다는 설이다.
작성 : 2017년 02월 28일(화) 09:17
게시 : 2017년 03월 07일(화) 10:06


조정훈 기자 jojh@electimes.com        조정훈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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