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년넘게 현장밥’ 송변배전 전문업체 우뚝
‘된기업・난기업・든기업’ 사훈, 사람에 올인

1992년 설립된 우신전설(대표 강병성・사진)은 충북 청주를 대표하는 전기공사업체다.

2011년 한전 배전공사 협력업체에 선정된 이후 단골 배전공사 업체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에는 송전 단가계약을 따냈고, 철도 분야 변전소 사업에도 진출하며 충북을 대표하는 송·변·배전 전문업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우신전설은 올해와 내년 청주 상당구 지역 한전 배전공사를 맡았다.

강병성 우신전설 대표는 “이곳은 도심과 농어촌이 혼재된 지역으로 일부 문화재도 포함돼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수년간 한전 송·변·배전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철저한 시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출신의 강 대표는 청년시절부터 시쳇말로 ‘현장밥’을 먹어가며 기술을 배웠다. 20대 초반의 나이에는 중동으로 진출, 해외에서 송·변전공사 경험을 쌓았다. 이후 30년 넘게 전기설계부터 시공까지 안 해본 게 없다는 게 강 대표의 설명이다.

강 대표는 “국내서 배운 기술력을 바탕으로 운 좋게 사우디아라비아의 송·변전공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며 “모래바람을 맞으며 황량한 사막에 변전소와 철탑을 세우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이러한 경험이 오늘날 송·변·배전 전문가가 되는데 일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전기공사 전문 기업으로서 우신전설은 한전의 협력업체로 선정되기 이전부터 민간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었다. 지역 내 LG화학과 25년간 동반 성장을 이뤄온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성실하고, 우직한 강 대표의 경영철학은 LG화학과의 오랜 협력체계를 구축해온 비결이다.

우신전설은 성실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중국과 미국 내 LG화학공장의 전기공사를 도맡아 했다.

풍부한 화학 및 반도체공장의 전기공사 설계·시공 경험은 지역 내 우신전설의 전문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성실·적기시공을 바탕으로 올해 우신전설의 목표 수주액은 200억원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에는 NCS 기반의 중장기 계획도 추진한다. 직원들의 인성함양과 기술력증진을 위해 다양한 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사람을 강조하는 강 대표의 지론은 된기업, 난기업, 든기업이라는 사훈에서도 잘 나타난다.

강 대표는 “시공을 하는 것은 사람이다. 따라서 일하는 사람의 인성이 갖춰지면 기업 또한 성장하게 된다”며 “시공품질이나 기술력 측면에서도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시공기술 분야에서 해외 선진국보다 뒤떨어지는 부분이 많은 만큼 빠르고 편리한 시공을 위해 해외 선진기술을 도입해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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