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제158차 IEC SMB회의’서 기술위 신설 승인…국제간사국 지위 확보도

산업부가 신체를 관리하고 생활·안전, 감성·오락, 교육, 산업현장에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착용형 스마트기기’ 의 국제 표준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산업부는 멕시코시티에서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제158차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 SMB(표준화관리이사회)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착용형 스마트기기’ TC(기술위원회) 신설이 최종 승인됐으며, 특히 신설 TC의 국제간사국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간 ISO, IEC 국제표준화기구에 우리나라가 제안해 설립된 TC는 2011년 설립된 IEC/TC119(인쇄전자)가 유일하며, 이번 신규 설립을 통해 IEC 내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간사국이 지명하는 국제간사는 사실상 별도의 임기 없이 TC의 책임자로서 국제의장을 추천할 수 있으며, 표준화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중요 요직으로 국제표준화기구의 정책변화, 각국의 표준화 추진 방향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설 TC는 착용형 스마트기기 및 유관기술과 관련된 국제표준화를 전담하게 되며, 특히 착용형 스마트기기 핵심기술인 E-Textile(전자섬유) 인체 안전성, 제품의 신뢰성 등을 중점적으로 표준화할 예정이다.

‘착용형 스마트기기’는 2024년 700억달러로 세계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19대 미래성장동력 분야중 하나다. 산업부 기술표준원은 “국내 표준화 역량결집을 위한 전문위원회 설립은 물론 표준화포럼 구성·운영, 표준화 정보제공 홈페이지 구축 등 표준활동 전문가들의 표준화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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