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감리 분야서 착실히 인지도 높여
한전 배전협력기업 첫 선정…안전관리 ‘방점’

전기 및 통신공사뿐만 아니라 감리분야에서 착실히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금성전기통신공사(대표 김윤환・사진)가 올해 한전 배전협력기업이라는 이력을 추가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김윤환 대표는 한전 배전협력기업으로 지정된 후 인력과 장비 등을 준비하고 실사받는 모든 과정이 새로운 경험이라며 안전 관리에 중점을 두고 맡은 업무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스스로 ‘부지런한 DNA’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래선지 아무 일을 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견디지 못한다. 60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머릿속에 현장 하나하나가 그려지고, 새로운 현장이 생기면 반드시 직접 가봐야 직성이 풀린다.

예고 없이 방문해 직원들에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 또한 김 대표의 업무 중 하나다.

“직원들은 저 때문에 다소 힘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40년 넘게 시공현장에서 잔뼈가 굵다보니 그곳이 곧 저의 삶이거든요.”

금성전기통신공사는 전국적으로 인터넷망이 구축되면서 성공궤도에 진입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했다.

군대시절 통신병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김 대표는 전역 후 KT에 입사해 가설업무 등을 맡으며 경험을 쌓았다.

당시는 전화기 보급률이 저조했던 시기여서 백색전화기를 사고파는 전화상도 운영했었다.

금성전기통신은 설립 초창기 기업 키폰 설치에 주력하다 인터넷망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성장의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인터넷 링크 시험기, 위성 안테나 조작기 등 각종 장비를 마련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 분야로 보폭을 넓힌 것도 주요했다.

현재는 상대적으로 전기시공 분야에 대한 매출 비중이 높지만 통신 분야는 금성전기통신 성장과정에서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또 최근에는 LG와 LED조명 대리점으로 계약을 맺고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통신은 섬세하고 전기는 선이 굵은 사업입니다. 금성전기통신은 이 두 가지를 병행하고 있죠.”

김 대표가 기업 경영에 있어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식구’라는 개념이다.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을 ‘식구’로 만들기 위해서 김 대표는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신규 채용 시에도 능력보다는 인성을 중시하며 4개월간의 인턴기간을 거쳐 ‘식구’가 될 수 있는지 심사숙고한 후 결정한다. 한번 맺은 인연은 쉽사리 저버리지 않는다. 금성전기통신에는 정년이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직원들에게는 해결사가 되고 싶은 게 제 솔직한 마음입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도 많이 했구요. 앞으로도 이런 제 생각은 변함이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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