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된 소매·클래식 아이템·컬러풀…에스닉 모더니즘에 주목하라

전 세계 패션 전문가들이 예언한 ‘2017 패션 트렌드’가 관심을 받고 있다.

‘과장된 소매’, ‘클래식 아이템’, ‘컬러풀’로 정리되는 2017년 트렌드 알고, ‘패피(패션피플)’로 거듭나 보자.

1. 과장된 소매

지난해 국내에서도 크게 유행한 과장된 소매의 인기는 올해까지 이어진다. 2016년에는 소매가 길고 통이 큰 스타일이 유행이었다면, 올해는 르네상스시대 귀족들이 입었을법한 한껏 부풀린 퍼프 소매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2. 레터링 티셔츠와 재킷

가장 흔한 아이템으로 본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게 레터링 티셔츠와 재킷 패션의 포인트다. 예쁘고 멋진 사람들만의 아이템으로 여겨졌던 하얀색 티셔츠와 스키니진 패션을 참고해야 할 것. 올해는 특히 강렬한 문구를 담은 커다란 레터링이 들어간 슬로건 티셔츠나 재킷이 유행할 듯하다. 물론 별거 아닌 패션에도 빛날 수 있는 몸매와 피부가 수반돼야 하겠지만.

3. 핑크룩이 돌아온다

화사한 분홍색 옷을 입고 소녀스럽고 사랑스러운 매련을 발산하는 2017년을 만들 필요가 있다. 같은 핑크라도 명도와 채도에 따라 여러 가지, 자신의 피부톤에 맞춘다면 촌스럽지 않고 당당하게 핑크룩을 소화할 수 있을 것.

4.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기분 UP

화사한 느낌의 ‘프림로즈 옐로’는 봄의 활기찬 기운, 날씨와 맞는 컬러다.

뉴욕 패션 위크에서는 프림로즈 옐로를 화려한 패턴, 블랙컬러로 세련되게 코디했다고 전해진다. 종종 스냅백을 이용해 귀여운 코디를 완성하기도 했다.

붉은빛이 많이 도는 오렌지컬러인 ‘플레임’은 상큼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봄의 생기가 넘치고 열정적인 느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컬러다.

‘그리너리’는 노란빛이 도는 초록색으로, 희망을 전달하는 컬러로 알려져 있다. 싱그러움을 의미하고 삶에 활력을 주는 색으로 늦봄에 적합한 아이템이다.

이외에 데님을 연상시키는 ‘나이아가라’ 색, 짙은 군청색인 ‘라피스 블루’, 바닷물 색과 같이 투명한 느낌을 주는 ‘아일랜드 파라다이스’ 등 파란색 계통 또한 올 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색이다.

5. 치렁치렁~ 더스터 코트로 멋내기

도깨비 열풍으로 인기 정점에 오른 패션아이템, 더스터 코트.

더스터 코트의 사전적 정의는 ‘먼지를 피하기 위해 입는 헐렁한 코트’를 말한다. 유행하는 스타일도 살리고 미세먼지도 피하고, 더스터 코트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의 체형에 맞는 디자인을 고르기만 한다.

6. 모든 것은 크고 헐렁하게

2017년은 모든 게 다 크고, 헐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옷은 남녀를 불문하고 헐렁한 상의와 바지를 입는 게 유행하고, 신발 또한 ‘계단 하나를 신발에 장착하고 다닌다’는 느낌이 날 정도로 높은 ‘플랫폼 힐’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액세서리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커다랗고 화려한 귀걸이와 목걸이 등이 눈에 띈다. 이미 올 초 열린 패션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런웨이를 장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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