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다른 회원들국에게 공식 통보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무역대표부의 마리아 페이건 대표대행이 뉴질랜드 정부에 서한을 보내 미국이 TPP에 참여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다른 10개국에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페이건 대표대행은 이 서한에서 미국은 “2016년 2월 4일 (TPP가입)서명에 따른 어떤 법적 의무를 가지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페이건 대표대행은 다만 “미국은 우리나라와 전 세계에서 보다 효율적인 시장과 보다 높은 경제성장을 증진하기 위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가겠다”며 “이같은 목표를 어떻게 달성한 것인가에 대해 앞으로 토론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앞서 지난 1월 23일 트럼프 대통령은 TPP탈퇴를 선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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