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산업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 잰걸음

올해 에너지신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전력빅데이터 연관 산업이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 손꼽히는 만큼 전력산업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전 전력빅데이터센터는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겠다며, 산업부를 비롯한 관련 기업과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빅데이터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극대화해 사업모델을 서둘러 내놓겠다는 계산이다. 산업부 역시 지난해 센터가 문을 연 만큼 서둘러 사업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력빅데이터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아 미지의 영역으로 존재했지만 지난해 9월 30일 센터가 출범하면서 활용방안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이미 지자체,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한전이 공개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사례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과 손을 잡고 전력빅데이터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너지공단도 합류하면서 에너지 분야 역량도 강화했다. 정기적으로 협의의 장을 마련해 어떤 방식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것인지 논의할 방침이다.

이건행 전력빅데이터센터장은 “현재는 센터가 정보공개창구 역할만 맡고 있지만 논의를 거쳐 새로운 산업을 만들 계획”이라며 “전력빅데이터가 필요하다면 논의를 거쳐 얼마든지 공개할 수 있으니 아이디어가 있는 분들은 요청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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