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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아듀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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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공팀장
2016년 병신년 역시 다사다난했다.
국가적으로는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는 등 여전히 휘용 돌이가 몰아치고 있으며, 경기 침체로 인한 내수 부진과 수출 감소 등 악재가 겹치며 산업계도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트럼프노믹스(미국 공화당 트럼프 대통령 당선), 미국의 연준 금리 인상 등 대외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경영환경 불확실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았던 한 해였다.
이맘때가 되면 언론사는 물론이고 지방자치단체, 협·단체 등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았던 사건·사고를 대상으로 10대 뉴스를 선정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이세돌과 알파고가 펼친 세기의 바둑 대결과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고, 경주 지진 등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선정했다. 창원시가 발표한 10대 뉴스 중 1위는 창원광역시 승격 입법청원이었고, 삼척시는 쏠비치 호텔&리조트 삼척 개관을 1위로 뽑았다.
본지도 해마다 한 해를 마감하며 10대 뉴스를 선정한다. 전기계도 올해 수많은 사건이 역사의 페이지를 꼼꼼히 채웠다. 사회적, 경제적으로 영향력이 큰 뉴스가 올해도 상당히 많았다.
일반 국민과 관련된 뉴스로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단연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 여름 연일 이어진 폭염으로 에어컨 등 냉방기 가동이 증가되면서 각 가정은 요금 폭탄을 맞았다. 이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다. 정부는 지난 11월 말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이 확정했다. 누진제 1단계 요율은 93.3원으로 증가했지만 사용량 200kWh 이하 가국에는 4000원을 일괄적으로 할인해주는 제도를 도입해 서민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다양한 민원으로 인해 송전선로 건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른 밀양송전사태이후 ‘송변전설비 주변지역 보상 및 지원에 과한 법률(송주법)’이 통과돼 지역주민에 대한 보상범위가 넓어졌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계획이 마련됐지만 문제의 실타래를 풀기는 역부족이다. 올해 준공한 대부분의 석탄발전소가 송전선로 부족으로 100% 가동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무분별하게 발전소 건설을 허가하면서 송전선로 건설은 한전에만 맡겨둔 것이 사건 발생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본지가 송전망 부족 문제를 올해의 10대 뉴스로 뽑은 이유다.
정부가 공공부문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칼을 뽑아 든 것도 중요한 뉴스 중 하나다. 우선 공공기관의 기능조정이다. 유사한 사업을 조정하고 비핵심업무를 축소하는 것을 비롯해 주식시장 상장을 통한 민간개방 확대 등이 주요 골자다. 이와 관련 발전5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한국가스기술 등 8개 공기업에 대한 지분의 20~30%를 주식시장에 상장된다. 특히 중복 투자가 지적됐던 해외 발전사업의 경우 한전은 대형사업과 에너지신산업, 발전5사는 화력, 신재생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구분됐다. 성과연봉제를 도입도 올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 성과연봉제 강행으로 인해 철도노조는 파업을 진행했고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곳은 여전히 내홍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7월 울산 동구 앞바다에서 발생한 5.0규모의 지진과 9월 경주에서 일어난 5.8규모의 지진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보여줬다. 이로 인해 내진(耐震)기능을 갖춘 전력기자재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그동안 원자력발전소 등 특수 분야에만 적용돼던 내진 전력기자재는 앞으로도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2017년 붉은 닭띠 해 정유년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에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사뭇 기대와 걱정이 앞선다.
작성 : 2016년 12월 22일(목) 16:26
게시 : 2016년 12월 23일(금) 10:17


진시현 기자 jinsh@electimes.com        진시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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