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2020년신재생에너지 보급 통계 발표

[전기신문 양진영 기자]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의 발전량이 약 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에너지공단이 발표한 2020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1236만2000toe(Ton of oil equivalent; 석유환산톤)로 2019년 대비 16.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생에너지(태양열, 풍력, 조력, 파력 등)의 비중이 1110만5000toe였으며 신에너지(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수소ㆍ산소 등의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 또는 열을 얻는 에너지)의 비중은 125만7000toe였다.

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이 415만5000toe로 전체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33.6%)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바이오 389만9000toe(31.5%), 폐기물 116만5000toe(9.4%) 순이었다.

수력은 82만6000toe로 전체 생산량의 6.7%였으며 풍력은 67만1000toe(5.4%)였다. 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비중이 적은 것은 수열로 2만1000toe(0.2%)였으며 태양열도 2만6000toe(0.2%)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신에너지는 연료전지가 75만toe로 전체의 6.1%였으며 IGCC(Integrated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석탄가스화복합발전)는 50만6000toe로 4.1%의 비중을 차지했다.

증감률을 따졌을 때는 신에너지의 발전이 두드러졌다.

IGCC는 2019년 대비 무려 130.5%(28만6000toe) 늘며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많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연료전지가 54.1%(26만3000toe) 늘며 뒤를 이었다.

수력은 지난해보다 39%(23만1000toe) 늘며 재생에너지 가운데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며 이어 태양광 36%(110만toe), 풍력 17.6%(10만toe)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반면 바이오는 6.3%(-26만3000toe) 줄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였으며 해양도 3.6%(3000toe) 줄었다.

발전실적별로 지난해 신재생 발전량은 4만3062GWh로 총발전량(57만9937GWh)의 7.43%를 차지했다. 비중별로 재생에너지가 3만7162GWh(6.41%), 신에너지가 5900GWh(1.02%)였다.

2020년 신재생발전 누적 설비용량은 2만5937MW로 총 설비용량의 18.87%였으며 재생에너지가 2만4979MW로 18.17%, 신에너지가 958MW로 0.70%였다.

지난해 신재생발전의 신규 설비용량은 5497MW였으며 이 가운데 재생에너지는 5340MW(97.15%), 신에너지는 157MW(2.85%)였다.

국내 총발전량은 사업자와 상용자가, 신·재생자가용을 더해 계산됐다.

신재생에너지 중 발전량이 가장 두드러진 것은 태양광으로 절반에 가까운 44.8%(1만9298GWh)를 차지했으며 바이오가 9938GWh로 23.1%, 수력 9.0%(3879GWh), 연료전지 8.2%(3522GWh), 풍력 7.3%(3150GWh), IGCC 5.5%(2377GWh)의 순이었다.

발전량은 해양(-3.6%, 17GWh), 바이오(4.6%, 477GWh)를 제외하고 모두 지난해보다 늘며 25.93%(8656GWh)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재생에너지가 20.35%(6282GWh), 신에너지가 77.89%(2583GWh) 각각 증가했다. 기여도는 재생에너지가 70.86%, 신에너지가 29.14%였다.

발전량이 2019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은 IGCC로 130.5%(1346GWh) 늘었으며 용량으로 따졌을 때는 태양광이 5134GWh(36.3%) 늘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의 설비용량은 총 발전설비용량의 18.87%에 달하는 2만5937MW였으며 이 가운데 재생에너지의 비율이 18.17%(2만4979MW)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에너지는 0.70%로 958MW였다.

재생에너지 가운데는 태양광의 비중이 66.8%(1만7323MW)로 절반이 넘었으며 바이오가 13.6%(3526MW), 수력이 7.0%(1807MW), 풍력이 6.3%(1645MW)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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